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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을 처음 기획하는 분들은 종종 "무엇부터 써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합니다. 실제로 막상 글을 쓰려다 보면 방향을 잡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 마련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질문 중심의 목차 구성'이라는 접근법입니다. 목차는 단순히 콘텐츠의 나열이 아니라 독자의 궁금증을 체계적으로 해결하는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독자의 질문을 먼저 생각하라
모든 콘텐츠의 시작점은 '독자의 질문'입니다. 사람들은 무언가 알고 싶을 때 책을 펼칩니다.
전자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목차를 구성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독자의 질문을 명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중장년층의 무자본 1인 창업 전략'이라는 주제로 전자책을 작성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독자들이 가질 만한 질문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정말 돈 없이 창업이 가능할까?
- 1인 창업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 나에게 맞는 창업 아이템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 수익 창출까지 걸리는 시간은 어느 정도일까?
- 초기에 꼭 알아야 하는 필수 노하우는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들이 바로 목차의 각 장과 소제목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됩니다.
목차는 큰 질문에서 작은 질문으로
효과적인 목차 구성은 독자를 큰 질문에서 점차 세부적인 질문으로 안내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마치 깔때기처럼, 넓은 범위에서부터 구체적인 해답으로 독자의 사고를 유도하는 과정입니다.
이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핵심 주제 설정하기
책의 전반적인 주제를 명확히 정합니다. - 독자의 주요 질문 도출하기
핵심 주제에서 독자가 가장 궁금해할 질문 5~7개를 추립니다. 이것이 곧 전자책 각 장의 제목이 됩니다. - 세부 질문으로 나누기
각 장에 포함될 보다 세부적인 질문들을 작성해 소제목으로 구성합니다. - Q & A 방식으로 글쓰기
각 소제목을 질문으로 보고, 정확히 그 질문에 답을 제시하는 형태로 글을 작성합니다.
3~5장 정도의 부담 없는 분량으로 시작하라
전자책을 처음 쓰는 많은 분들이 분량에 대한 부담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전자책의 장점은 방대한 양이 아니라 핵심을 압축해 독자가 원하는 답변을 빠르고 명쾌하게 전달하는 데 있습니다.
추천하는 전자책의 첫 구성은 3~5장 정도입니다. 예를 들면:
- 1장: 주제 소개와 독자 공감 형성
- 2장~4장: 핵심 질문 3가지와 그에 따른 상세한 답변
- 5장: 전체 내용 요약과 독자가 실행할 수 있는 다음 단계 안내
각 장의 분량은 약 2,000 ~ 3,000자 정도로 구성하면 독자가 읽기 편한 분량(총 10,000 ~ 15,000자)이 됩니다. 이 정도 분량은 독자가 부담없이 읽기 편한 분량의 책이 될 수 있습니다.
목차 작성 실전 팁
실제 목차를 작성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팁을 드리겠습니다:
- 독자 페르소나 명확히 설정하기
대상 독자가 누구인지 정확히 하면 질문 도출이 쉬워집니다. - 유사 주제의 경쟁 도서 분석하기
비슷한 책들을 분석하여 독자가 가지는 궁금증과 차별화 포인트를 확인합니다. - 마인드맵으로 목차 시각화하기
주제를 중심에 놓고 주제와 관련된 생각과 질문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생각을 시각화하면 체계적인 구성이 가능해집니다. - 목차 피드백 받기
초안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의견을 구합니다.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나 추가해야 할 내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질문이 명확할수록 콘텐츠는 강력해진다
좋은 전자책은 궁극적으로 독자가 가진 문제를 명쾌히 해결해 주는 콘텐츠입니다. '질문 중심 목차 구성법'을 사용하면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한 느낌 대신, 독자가 원하는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 당장 실천 가능한 세 가지 액션 아이템을 제안합니다.
- 주제를 한 줄로 명확히 정리하기
- 독자가 가질 질문 최소 5가지 적어보기
- A4 한 장에 마인드맵으로 목차 시각화하기
이러한 실천이 전자책 기획과 집필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첫 전자책 출간을 응원합니다.